• 2021. 5. 27.

    by. 짱구노리

    자리돔이라는 생선을 아시나요?

     

     

    안녕하세요. 오늘의 포스팅 주제는 자리돔입니다. 자리돔은 정말로 돔 중에서는 작은 돔인데요. 실제로는 돔과는 상관없는 농어목 자리돔과의 소형 어류입니다. 봄에서 여름에 이르는 시기에 제주에서 군무로 떼 지어 다니는 자리돔을 볼 수 있습니다. 

     

    생김새는 못생겼지만, 옛날 보릿고개를 넘어야 하는 배고픈 시기에 배고픔을 달랠수 있게 해 준 생선이기도 합니다. 제주도에서는 자리돔을 부를 때 자리, 제리, 자돔 이라고 부르고, 경남지역의 경우는 이라고 부릅니다.

     

    자리돔의 비닐은 달걀 모양이며, 등 쪽은 회갈색, 배 쪽은 푸른빛이 나는 은색을 띄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물속에 있을 때에는 등지느러미 가장 뒤쪽 아랫부분에 눈 크기의 흰색 반점이 있지만 물밖으로 나오면 없어집니다.

     

     

     

    자리돔의 특성 및 낚시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자리'라는 단어는 한자리에 머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돔' 은 돔과의 생선처럼 등지느러미로 솟은 뾰족한 가시를 뜻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자리돔 낚시를 하시는 분들은 자리돔을 잡아서 만져도 날카롭지 않아서 맨손으로 잡아도 위험성이 없습니다.

     

    자리돔의 경우는 군집을 이루며 다니기 때문에 초보 낚시인도 어렵지 않게 잡을 수 있는 어종입니다. 밑밥으로는 크릴이 섞인 밑밥에 반응을 잘합니다. 

     

    자리돔 낚시대의 경우는 일반적인 낚싯대로도 잡을 수 있지만, 소형 어종이기 때문에 손맛의 극대화를 위해서는 자리돔 전용대 또는 볼락 루어대를 추천을 합니다.

     

     

    자리돔을 이용한 요리

     

    자리돔을 이용해서 제일 많이 만들어 먹는 대표적인 요리는 자리돔 물회 입니다. 제주에 있는 어부들은 끼니때가 되면 그물에 잡힌 자리돔 몇 마리를 뼈째 썰어서 각종 양념과 야채를 섞은 다음 물을 부어 마시곤 했습니다. 그 이후로 자리돔 물회는 제주를 대표하는 음식 중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자리돔 물회

    자리돔은 기름기가 적어 소화가 잘 되며, 뼈째로 먹기 때문에 칼슘과 철분등 섭취가 편하고, 고 단백질이라 성장기 어린이나 환자에게 좋습니다. 실제로 제주도에 자리를 먹은 노인은 허리 굽은 사람이 없다라고 이야기도 있습니다.  또한 자리돔 물회를 다섯 번 먹으면 보약이 필요없다라는 옛말이 있습니다.

     

    자리돔 회

    제주도에 가면 제주음식들이 맛있는 것이 많은데요. 자리돔을 이용해서 만든 다양한 제주 음식들이 많이 있습니다. 맛있고 다양한 제주 자리돔 맛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