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모르고 먹었던 굴에 노로 바이러스

우리가 모르고 먹었던 굴에 노로 바이러스

겨울철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해산물이 굴입니다. 금방 삶은 수육과 김장김치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새콤달콤하게 무친 굴무침은 겨울의 별미인데요. 특히 굴의 경우는 가을부터 살이 차오르기 시작하여 찬 바람이 불면 특유의 즙이 가득해져서 미식가들의 사랑을 독차지합니다. 굴이나 해산물을 먹을 때 주의를 해야 하는 노로바이러스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봅니다.

노로바이러스란?

노로바이러스는 위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이며 일반적인 식중독 바이러스와 다르게 영하 20도는 물론 상온 60도에서 30분간 가열을 해도 죽지 않는 바이러스 입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전파력이 강해서 미세한 양으로도 쉽게 전염이 될 수 있으며 생선, 조개 , 굴과 같은 수산물을 익히지 않고 날로 먹는 경우나 학교나 단체 급식시설에서 손이 오염된 조리사가 만든 음식을 섭취한 경우 구토물이나 침과 같은 분비물이 묻은 손으로 음식을 섭취한 경우에 감염이 되게 됩니다.

노로바이러스에 걸리게 되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면 구토,설사, 속 쓰림,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감염 후에 24~48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해 빠르면 하루 뒤에 완치되기도 하지만, 증상이 사라진 뒤에도 감염자의 구토물이나 배설물에는 2주 동안 바이러스가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보통 소아가 노로바이러스에 걸리게 되면 구토를 많이 하며 성인의 경우는 설사와 같은 증상이 주로 나타나며 권태, 두통, 근육통, 오한과 같은 증상이 동반이 됩니다. 노로바이러스의 증상 중에 제일 많이 발생되는 것은 발열 증상입니다.

굴을 먹으면 노로바이러스? 왜 이렇게 굴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굴은 겨울철에 꼭 먹어야 하는 음식중의 하나입니다. 굴구이, 굴무침 등 다양한 요리의 굴을 먹을 수 있는데요. 그런데 조리되지 않은 굴을 먹고 노로바이러스에 걸렸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왜 유독 굴에서 노로바이러스가 많이 발생하는지? 이유는 있습니다. 굴 양식을 할 때 미비한 위생시설과 비위생적인 굴 양식환경에서 문제가 됩니다. 유통과정에서 오염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몇몇 어촌의 구식 정화시설로 인하여 분변이 해수로 곧바로 유입이 되거나 어선에서 직접 인분을 바닷물에 버린 탓에 해양이 크게 오염이 된 원인이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에서 안전하려면?

조리되지 않은 수산물을 가급적 드시지 마시고 굴의 경우는 충분히 익혀서 드시는 것을 추천을 드립니다. 일상속에서의 위생환경도 중요한데요. 개인 및 식품위생 관리에 만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오래된 음식, 오염된 물, 감염자가 만든 식사 또는 감염자의 분변이나 구토물 등 감염의 요소가 남아 있는 모든 환경이 노로바이러스 감염 경로가 될 수 있습니다. 손을 항상 깨끗하게 씻으시고 날 음식보다는 익힌 음식을 드시는 것이 노로바이러스를 예방하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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